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처음 맞붙을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자국과 한국 취재진 앞에서 미니 게임 훈련을 진행했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흑해연안 겔렌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팀을 나눠 훈련에 임했다.
FIFA는 각 팀의 훈련 공개 시간을 ‘15분 이상’으로 권고하는데, 중요한 경기를 앞둔 대다수 팀은 15분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곤 한다.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날 스웨덴은 이날 15분간 몸을 푸는 모습을 공개한데 이어 15분간 전술훈련을 추가로 공개했다. 선수들은 팀을 나눈 뒤 조끼로 팀을 구별해 4-4-2 대형으로 미니 게임을 소화했다.
핵심 선수인 에밀 포르스베리(라히프치히)는 조끼를 입고 뛰었지만, 주전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는 조끼를 입지 않았다. 또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조끼를 안 입은 팀으로 뛰었다.
스웨덴은 러시아에 오기 전에도 미니 게임 등 전력 노출과 관계없는 훈련은 취재진에 공개했다.
한편 스웨덴 대표팀은 14일까지 겔렌지크에서 훈련하고 15일 휴식한 뒤 16일 경기가 치러질 니즈니로 이동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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