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고치와 5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광고·게임·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이상씩 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신사업 투자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카카오는 “하반기에는 카카오모먼트를 전체 디스플레이 상품으로 확대 적용해 광고 매출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할 것”이라며 “게임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PC 게임 부분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모바일 게임에서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IP) 기반 신작 게임으로 매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와 카카오M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분사할 음악·영상 회사는 적극적인 글로벌 IP 및 제작 전문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로 육성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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