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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미래 경영, 인구학적 사고 적극 도입해야”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 주체 전략포럼

인구학자 조영태 교수 "경영에 인구 분석 및 전망 접목해야"





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거나 해외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인구학적 사고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 3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10년 후 미래 예측’을 주제로 연 ‘제2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인구학적 사고에 기반한 인구 및 시장에 관한 깊은 이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하는데 필수적인 인구 구조와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 능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기업의 중장기 전략이나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국내의 대표적인 인구학자로 ‘정해진 미래’,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등 다수의 책을 펴낸 작가다. 지난 2015년 베트남 정부에 인구정책 수립 컨설팅을 수행했다.

조 교수는 초저출산·비혼·만혼·가구 축소·수명 연장·도시 집중 등 여섯 가지를 우리나라 미래를 결정할 인구 현상으로 꼽았다. 그는 “인구현상이 불러올 미래 시장의 특성을 선제적으로 전망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면 인구 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나라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위협 요인이자 바뀔 수 없는 상수”라고 지적한 뒤 “정부의 해결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관련 산업 구조 변동을 면밀히 살펴 핵심 경제 요소로서 ‘기업’의 생존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요인 분석에 따라 경영 전략 및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변경해 나아가야 한다”며 “소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구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미래 전망에 근거한 경영 판단 아래 다양한 집단에 내재한 소비의 관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대한민국과 중견기업의 미래를 이끌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이 사회 변화의 핵심 요인인 인구 구조 변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 지평을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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