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5.52포인트) 내린 2,310.2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1%(4.82포인트) 내린 2,310.9로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에 밀려 장중 한 때 2,307.84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오늘 2,310선이 깨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글로벌 증시 하락세가 국내 증시에도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23%) 등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순매도 폭을 키우며 코스피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3억원, 99억원 순매수 중이다. 하지만 기관은 나홀로 94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15%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1.11% 주가가 빠졌다. 이외에도 셀트리온(068270)(-0.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POSCO(005490)(-1.42%), LG화학(051910)(-1.77%), NAVER(035420)(-2.78%)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05380)(3.16%), 삼성물산(028260)(0.8%), 현대모비스(012330)(0.66%)만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강세다.
업종별로는 은행(-0.96), 철강금속(-0.94%), 전기전자(-0.92%)의 하락폭이 크다. 반면 운송장비(2.06%), 비금속광물(1.53%), 전기가스업(0.84%)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0.59포인트) 오른 827.8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05%(0.45포인트) 오른 827.72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50전 오른 1,116.4원을 기록 중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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