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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스포츠 전문업체 DSC 송성창 대표 "한국, 드론 파일럿 지원 기반 취약…육성 나서야"

"국내 선수들 자비로 훈련할 때

中기업 텐센트는 'DCL' 출범

상금 5만유로…스폰서도 몰려

유능한 파일럿 다수 배출되면

연계 산업에도 긍정효과 기대"





“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드론인데 우리나라는 드론 파일럿 육성이 취약합니다. 해외에는 알리안츠·스와치 등 유명 기업들이 파일럿과 대회 스폰서십에 나서는데 우리는 스폰서 지원이 약해 훌륭한 기술을 가진 파일럿을 키우는 게 쉽지 않아요.”

드론 스포츠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송성창(40·사진) DSC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드론 인재 육성 환경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송 대표는 “드론 산업과 관련해서는 규제 해소에 대해 많이 언급하는데 규제는 필요한 측면도 분명히 있고 규제 안에서도 발전방향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며 “이제는 규제영역보다 드론 산업의 한 축이 될 파일럿 육성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등 다른 나라는 드론 파일럿을 키우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섬세하고 복잡한 지형과 공간에서 드론이 제 역할을 하려면 조종 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기업 텐센트가 출범시킨 ‘드론챔피언스리그(DCL)’는 명품 시계 업체 브라이틀링(Breitling)의 후원을 받고 우승상금이 5만유로(6,500만원)에 달한다. 중국 드론선수단은 각종 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조종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방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국 42개 레이싱팀 2,800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체계화된 훈련을 받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스폰서십이 없어 매월 100만~200만원가량 소요되는 유지관리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송 대표는 “선수들의 조종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드론의 이동궤적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고 각종 훈련을 통해 대처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결국 비용이 필요하다”며 “선수들 대부분은 이를 자비로 해결하고 있는데 훈련비용 지원이 없다면 파일럿 육성은 더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드론 파일럿들이 다수 배출되면 장기적으로 드론 연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치안·방재 등 공공영역에서 역량 있는 파일럿들이 대거 유입되면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찰들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재빨리 출동해 사고에 대응하는 동시에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통제를 같이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드론이 가세하면 앞으로 현장통제 업무 등에서 도움을 받고 2차 사고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잘 훈련된 드론 파일럿들은 여러 장애물을 신속하게 빠져나가 사고 현장을 통제할 수 있다”며 “현재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파일럿을 훈련하는 시설과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스폰서십을 통해 레이싱 파일럿들을 대거 육성하면 공적인 영역에서 필요한 숙련된 파일럿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사진=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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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팀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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