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등장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미국을 찾은 양세형,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등이 베버리힐즈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사부를 만날 기대감에 들떴다.
배우 차인표가 사부 물망에 올랐으나, ‘사부 아님’이라는 명찰을 달고 등장해 멤버들에게 베버리힐즈의 곳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기홍은 이날 방송에서 친구가 되려면 진실만 말해야 한다며, 거짓말탐지기를 꺼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기홍은 1986년 서울 출생으로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한 후 일곱 살 때 다시 미국 LA로 이주했다.
명문대학인 UC 버클리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2001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1’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모던 패밀리’, ‘미국 십대의 비밀생활’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14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에서 민호 역할을 맡으며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현지식 이름을 갖고 있는 이민자들과 달리, 이기홍은 본명 그대로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이기홍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뿌리를 드러내고 싶어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기홍은 2014년 미국 매체 ‘피플’이 발표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5년 3월에는 재미교포 여성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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