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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10월' 10대 그룹 98개 상장사 중 4개만 시총 증가

SK머티리얼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원, 제일기획 주가 상승

10대 그룹 시가총액 890조원에서 789조원으로

SK그룹 -6.5%, 나머지는 두 자릿 수 하락율

3분기 어닝 쇼크에 현대차그룹 -19%

급락장이 이어진 10월 한 달 동안 10대 그룹의 시가 총액이 100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모두 시총이 감소했고 98개 상장사 중 시총이 증가한 기업은 코스닥 상장사 SK머티리얼즈(036490)(2.03%)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01%), 에스원(012750)(5.58%), 제일기획(030000)(4.85%) 단 4개에 불과했다. 시가 총액 상위의 대표 종목들이 속한 10대 그룹도 10월의 증시 한파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화통화를 계기로 미중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3.53% 급등한 2,096.00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5.05% 급등한 690.65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미국 중간선거, 미중 정상회담 등 고비가 남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고배당주,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 시총은 9월 28일(종가 기준) 890조 7,599억원에서 10월 31일 789조 9,578억원으로 11.32% 줄었다. SK그룹이 125조 7,340억원에서 117조 5,631억원으로 6.5% 줄어 10대 그룹 중 시총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시총이 증가한 4개 기업 중 하나인 SK머티리얼즈(2.03%)를 비롯해 고배당주로 알려진 SK이노베이션(096770)(-0.7%), SK텔레콤(017670)(-4.96%)과 SK하이닉스(000660)(-6.7%) 등의 주가가 선방한 덕분이다.

삼성(-10.8%), LG(-10.9%), 롯데(-10.7%) 등 다른 그룹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3·4분기 ‘어닝 쇼크’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현대차그룹은 19.6% 줄어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98개 상장사의 시총 하락률은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건설기계(267270)(-39.27%),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35.31%), 호텔신라(008770)(-34.29%), 현대건설(000720)(-32.22%) 순으로 나타났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0월은 코스피·코스닥시장을 가리지 않고 주식시장 전반이 하락했고 10대 그룹의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2일 증시 급등을 보면 연말 주식시장의 방향에 이달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이벤트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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