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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샤오미 또 돌풍...삼성전자 4Q도 위험해지나

홍미노트6프로 인도서 판매 첫날 60만대 이상 팔려

지난 8월 샤오미 포코폰F1도 5분만 7만대 완판

인도 스마트폰 지속 성장...각 제조사 각축전 치열

삼성전자 3Q 이어 4Q도 샤오미에 1위 내주나 우려

샤오미가 최근 인도에서 출시한 홍미 노트6 프로(Redmi Note6 Pro)/사진제공=샤오미




삼성전자(005930)와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1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샤오미의 새로운 모델인 ‘홍미 노트6 프로(Redmi Note6 Pro)’가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해 3·4분기 샤오미에 점유율이 역전당한데 이어 4·4분기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샤오미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출시한 홍미 노트6 프로가 지난달 23일 첫 번째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60만대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기본 버전인 4GB램·64GB 저장용량 가격(1만 3,999루피·약 22만 3,0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338억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홍미노트6프로는 6.2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전면 2,000만·200만 화소 △후면 1,200만·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샤오미 포코콘 F1 역시 출시 5분 만에 1차 물량인 7만대(약 314억원)가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샤오미 스마트폰이 잇따라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면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입지도 탄탄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 올해 2·4분기 둘 다 28%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4분기 샤오미는 27%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22%로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문제는 샤오미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인해 4·4분기에도 샤오미의 두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인도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것과는 반대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각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다.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 규모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3·4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4,260만대로 전분기보다 24% 증가했다.



샤오미는 올해 3·4분기 인도 시장 1위에 올라서자마자 인도 내 샤오미 매장을 내년까지 현재보다 10배 많은 5,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인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시장은 중국시장 만큼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인도에서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한 중저가폰 ‘갤럭시 A9’을 출시했다. 저가폰인 갤럭시 J시리즈가 인도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안드로이드 고(Go)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초저가폰 ‘갤럭시 J4코어’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가 시장 규모도 커지고 스마트폰 보급률도 높아지면서 다양한 제조사들이 뛰어들고 있다”라며 “그동안 1위를 유지했던 삼성전자도 갈수록 더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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