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스캔들’ 당사자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취하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김씨는 이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 관련 고소취하장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달 검찰 소환조사 중 이 지사의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더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씨는 ‘이제는 이와 관련된 건으로 시달리기 싫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18일 김씨는 이 지사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김씨는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이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6·13 지방선거를 앞둔 토론회에서 부인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담겼다. 이에 검찰은 이 지사의 명예훼손 혐의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스캔들은 입증할 증거가 나오지 않아 지난 11일 불기소 처분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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