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에 시도호가 평시보다 최대 8.2% 증가한 시간당 5.6억호, 데이터 트래픽이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보고 네트워크 품질 감시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년이 되는 자정부터 약 15분간은 타종 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동시간보다 최대 41% 이상의 시도호 급증이 예상될 것으로 평가됐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해당 기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에 약 800명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또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 지역 및 주요 번화가, 대형쇼핑몰,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실시했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맵, 로밍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들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네트워크 집중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차단 대응 시스템 가동, 연말연시 다량 스미싱 유입 감시·차단 시스템을 강화해 고객 보호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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