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사가 진료하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져 사회적 보호장치가 요구되는 가운데 광주에서 또 환자가 의사에게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자신을 진료하던 의사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37분경 광주 소재 한 종합병원 진료실에서 의사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망가뜨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우울증을 앓던 A씨는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일을 벌였다.
관련기사
A씨는 평소 자신을 담당하던 의사가 아닌 B씨가 기존에 처방해주던 약과 다른 약을 처방해줬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