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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부 시장 성장에 풀무원 웃음꽃

작년 매출 11% ↑8,800만弗

건강·친환경 관심 높아지며

육류 대체할 식품으로 각광

풀무원USA가 미국 현지 마켓에서 판매 중인 두부 제품들






육류 소비를 지양하는 채식주의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육류를 대신할 식물성단백질로 두부가 주목받으며 현지 1위 사업자인 풀무원(017810)USA의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풀무원USA의 두부 사업 매출이 8,800만 달러(약 988억원)를 달성해 전년 대비 11.1%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풀무원USA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73.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시아에서 두부 시장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신시장인 미국에서 두부 시장이 빠르게 커져 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며 현지 두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풀무원은 지금까지 교민과 아시아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두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두부의 단백질 함량을 일반 제품보다 1.8배 이상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 서양인들이 싫어하는 콩 비린내를 없애고 소스를 넣어 구운 다양한 시즈닝 두부, 햄버거에 넣는 패티 형태의 두부 등 20여 가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한 것이다. 그 결과 미국 주류 마켓에서 두부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 풀무원USA의 매출 중 교민·아시아계가 20%, 현지인 매출이 80%에 달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건강과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단백질 제품의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이 같은 육류 대체 시장이 2018년 48억 달러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6.8% 성장해 64억 달러(약 7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전체 두부시장이 식물성단백질 소비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93% 커졌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12.3% 성장하고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미국 현지 매장내 풀무원 두부가 진열돼 있는 모습 / 제공=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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