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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롤비닐 사용량 1억장 줄일 것"

자원순환 캠페인 확대

조명래(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16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성수점을 찾아 이갑수(왼쪽) 이마트 사장과 정환성 이마트 성수점장으로부터 롤비닐 사용량 감축 등 자원순환 캠페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16일 벌크 형태 과일·채소 등을 담는 비닐백인 ‘롤비닐’의 올해 사용량을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를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아 올해 롤비닐 사용량을 감축해 최대 1억 장(35만t)까지 절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달부터 롤비닐을 두는 장소도 절반으로 줄인다. 올해 롤비닐 감축 목표량 1억 장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축구장 2,250개 크기에 달한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또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234t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2,077대가 연간 내뿜는 배기가스만큼 줄이는 셈이다. 이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30년산 소나무 약 800그루가 필요한 수준이다. PK마켓·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 전문점 등 이마트 산하 전문점들도 오는 3월부터 부직포 봉투 등 장바구니를 운영한다.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개선한다. 회접시 등에 쓰이는 유색·코팅 플라스틱 트레이는 무색·무코팅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고 스티로폼 코팅 트레이도 생분해성 재질로 바꾼다. 농산코너와 조리식품에 사용된 PVC랩도 대체재를 검토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품질환경 안전센터를 세워 자체브랜드(PB) 상품의 기획단계부터 자원순환 요소를 고려해서 패키지를 개발하도록 했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앞서 이마트는 작년 4월부터 환경부와 함께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롤비닐의 크기를 축소하고 비치 장소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업계 처음으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의 시범 운영을 시작해 쇼핑백 대신 쓰는 종량제봉투가 등장했다.

이마트 성수점 매장에 부착된 롤비닐 사용 줄이기 안내문의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김맹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이마트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자원순환 확대 실천의 해로 삼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구를 살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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