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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커머스 ‘트래픽=기업가치’, 쿠팡·11번가·위메프 순





수천억원에서 조단위까지 자금조달 전쟁을 벌이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이용자 유치전도 치열하다. 이용자 트래픽이 높을수록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일 인크로스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앱 이커머스 상위 월간 순 방문자수는 평균 770만여명으로 sk플래닛의 11번가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쿠팡으로 약 650만명이었다. 위메프와 티몬은 각각 550만명, 50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한해 월 평균 방문자수는 11번가가 가장 많았지만 연말 들어 쿠팡의 트래픽이 급증하며 12월에는 11번가를 역전했다. 12월 기준 쿠팡의 순방문자수는 809만명,11번가는 758만명이었다.

이커머스의 기업가치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방문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붐비는 서울 명동 소재 백화점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커머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 기업이 유동인구가 많은 목 좋은 부동산을 찾듯이 이커머스 기업도 이용자 규모에 따라 거래액도 증가하고 실적도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서 약 2조2,5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 를 10조원 안팎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도 지난해 6월 사모투자펀드(PEF) H&Q코리아 등에서 5,0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을 때 2조7,000억원 안팎으로 몸값을 산정 받았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쓱닷컴도 지난해 10월 외국계 PEF에서 1조원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약 3조원으로 평가됐다.



한편 평균 체류시간과 평균 실행 횟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에서 투자를 받은 당근마켓으로 조사됐다. 당근마켓의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체류시간은 264분으로 쿠팡(78분), 11번가(75분) 등 대형 이커머스를 압도했다. 평균실행 횟수도 같은 기간 809회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등 벤처캐피탈(VC)에서 4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당근마켓은 지역 중심의 커머스 플랫폼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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