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한 벤투호의 해외파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해외파 4명과 소속팀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하는 홍철(수원)이 이날 아랍에미리트를 떠나 소속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주말이 겹치면서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아 자세한 복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복귀하는 토트넘은 그의 조기 복귀가 반갑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리 알리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복귀는 분명히 토트넘에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 언론도 손흥민의 토트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몸 상태에는 의문 부호가 따라 붙고 있어 점검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중국전부터 합류한 손흥민은 16강과 8강전에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카타르와의 8강전이 끝난 후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었다. 그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라며 “내가 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청용, 황희찬, 이승우 등 유럽파도 같은 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홍철도 소속팀 전지훈련지로 이동한다. 반면 아직 다른 선수들의 복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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