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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선주자 선호도 17%…첫 1위

리얼미터 여론조사…이낙연 15%, 오차범위 내 추격

黃 TK 선호도 급등 32%, 한국당 지지층서 50% 육박

한국당 입당·당권 도전 등 급부상된 존재감 반영

범보수 내 선호도 황교안·홍준표·오세훈 順

황교안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29일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에 오른 가운데 전·현직 총리 중심의 양강구도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5일 성인 2,515명에게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황 전 총리 선호도는 지난 12월 조사 대비 3.6%포인트(p) 오른 17.1%를 기록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황 전 총리는 그간 보수 진영에서는 선호도 1위를 줄곧 지켜왔지만, 여야를 모두 합친 조사에서는 이 총리에 이은 2위였다. 출판 기념회와 대학 강연으로 대외 활동을 펼치던 황 전 총리가 최근 한국당에 입당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이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의 전대 출마를 둘러싸고 가열된 당내 논란이 오히려 ‘황교안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선호도가 전월 16.6%에서 31.5%로 14.9%p 뛰어올랐다. 대전·세종·충청도 11.2%에서 19.8%로 8.6%p 상승했고, 서울(10.0%→16.2%), 부산·울산·경남(16.5%→21.2%) 등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상승 폭이 8.9%p(18.6%→27.5%)로 가장 컸고, 30대(9.3%→12.8%), 40대(9.4%→12.0%), 50대(18.8%→20.5%)에서도 선호도가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선호도가 34.1%에서 49.1%로 15.0%p로 뛰며 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3.5%→36.7%), 중도층(14.1%→15.9%)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낙연 총리도 전월 대비 1.4%p 상승한 15.3%로 1위인 황 전 총리와 오차범위 내(1.8%p)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4.8%→28.4%), 경기·인천(14.2%→ 16.9%), 대전·충청·세종(10.0%→12.7%), 부산·울산·경남(8.8%→10.5%), 연령별로는 30대(14.4%→18.0%), 60대 이상(11.2%→14.1%), 20대(11.1%→ 12.5%),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19.1%→23.2%)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서울(17.6%→15.3%)과 50대(16.3%→14.8%)에서는 지지층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7.8%, -1.2%p),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7.2%, -0.8%p), 5위는 김경수 경남지사(6.7%, -0.6%p), 6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6.3%, 0.6%p), 7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6.0%, -1.2%p)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황 전 총리와 한국당 당권 경쟁에 나선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0.3%p 내린 5.9%로 8위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3%p 하락한 5.3%로 9위에 머물렀다.

범보수 진영(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61명)에서는 황 전 총리가 9.5%p 급등한 31.9%를 기록해 1위를 달렸고, 홍 전 대표가 0.1%p 소폭 내렸으나 지난달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오 전 시장은 5.9%p 내린 8.5%로 지난달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범진보 진영(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80명)에서는 이 총리가 12월 조사 대비 2.0%p 오른 21.2%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1.1%p 내린 10.6%로 2위, 박 시장은 1.3%p 내린 9.4%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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