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님의 인스타그램…엘리자베스 2세 올린 첫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남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고령의 나이에도 활발한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92) 영국 여왕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글을 올렸다.

로이터 통신, 폭스뉴스 등은 7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여왕이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19세기 영국의 수학자 찰스 배비지가 여왕의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낸 편지를 찍은 것이다. 여왕은 “나는 오늘 오늘 과학박물관을 방문했다가 1843년 내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내진 편지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소개했다. 배비지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의 개념을 고안한 인물로, 그는 편지에서 앨버트 왕자에게 그의 발명품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게시글 끝에는 ‘엘리자베스 R’이라는 서명이 있었으며 R은 라틴어로 여왕일 일컫는 ‘리자이나’(Regina)를 뜻한다.



한편 영국 왕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013년 만들어져 왕실에 관한 사진 및 정보를 게시하고 있으며, 4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여왕은 지난 2014년에도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첫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신현주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