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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이후 마약 관련 입건자 53명…7명 구속

'애나' 수사 마무리 단계…"영장 신청 여부 저울질"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포렌식 작업 중"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성형주기자




‘버닝썬 사태’ 이후 경찰에 마약류 관련 범죄로 입건된 인원이 53명에 달했다. 이 중 7명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류와 관련한 입건자는 53명으로 늘었고, 구속자는 7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버닝썬 관계자는 15명으로 이 중 4명이 구속됐다. 버닝썬이 아닌 다른 클럽 관계자는 29명이 입건됐고 2명이 구속됐다. 이 외 ‘물뽕’으로 알려진 GHB를 유통하다 적발된 인원 9명이고 이 중 1명은 구속됐다.



또 경찰은 이문호 버닝썬 대표의 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영장을 재신청하기 위해 보강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 대상 마약 유통 의혹을 받는 중국인 MD ‘애나’와 관련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경찰 관계자는 “신병처리와 관련해 (영장 신청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장부 조작을 밝히기 위해 제보자와 해당 병원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 2대를 받아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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