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 치어는 연안의 중층에서 작은 무리를 형성하고 길이가 10cm에 달하면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의 암초 지대에 정착해 일정한 서식영역 안에서 생활한다. 새 부리 모양의 강한 이빨을 갖고 있어 성게, 소라 등 아주 딱딱한 껍질도 부수고 내용물을 먹을 수 있다.
연구소에서는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돌돔 230만 마리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해 6월 5일에는 독도 해양생태계의 회복을 목적으로 돌돔 1만 마리를 방류해 갯녹음(백화현상) 원인생물인 성게를 제거한 바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돔뿐만 아니라 감성돔, 넙치 등 다양한 수산생물의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 및 해양생태계 환경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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