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 숍인숍(shop in shop) 방식의 안심 거래 플랫폼을 운영한다. 자체적으로 선별한 개인 단위 판매자 집단인 인증셀러를 숍인숍에 들여 거래 신뢰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중고나라는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의 숍인숍 거래 서비스를 16일 시작했다. ‘인증셀러’를 활용해 신상품부터 중고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인증셀러는 실명·연락처·은행계좌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중고나라가 선발한 그룹이다. 사기거래 이력이 없는 중고나라 앱 회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현재는 사전 심사를 마친 100여명이 인증셀러로 등록돼 있다. 중고나라는 올해 내로 인증셀러를 2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나라는 평화시장을 통해 신뢰 기반의 중고거래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기 우려 때문에 중고거래를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를 중고나라 앱으로 신규 유입시킬 계획이다. 특히 중고나라 플랫폼의 중심축을 네이버 카페에서 독자적인 모바일 앱으로 옮기는 지렛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권오현 중고나라 전략기획실장은 “평화시장은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안심 마켓이다”며, “누구나 공정하게 돈 벌 수 있는 진짜 평화로운 중고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을 평화시장 서비스 고도화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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