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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GDP 마이너스·왕따 외교...정부, 잘한 게 뭐있나"

나경원, 장외집회서 "경제무능" 공세 수위 높여

민주 "명분없는 장외투쟁 그만두고 국회서 민생현안 처리 협조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잘 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라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 성장이다. 경제를 망쳤지 않나”라며 “그동안 전임 정권 탓을 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탓도 아니고 그들이 우둔하기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한 것을 칭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나 원내대표는 “외교는 또 어떤가”라며 “안보도 왕따 외교”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왕따 외교, 경제 무능의 그들은 심판이 두려운 것”이라며 “(그래서)무도한 패스트트랙(신속지정안건)을 그대로 하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의회 쿠데타, 폭거 패스스트랙을 막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은 이날 당원과 국민 총 5만 여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8,000명 참석을 예측했다. 한국당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광화문 집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역시 반박에 나섰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명분도 없는 장외투쟁을 그만두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 산적한 민생현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 개편안 등 시급한 사안이 많으므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국회를 마비시켜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발목 잡아 반사이익 노리려는 전략을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장외집회에서 ‘독재’, ‘의회쿠데타’ 등 터무니없는 정치뉴스와 가짜뉴스로 일관했다”며 “제1야당인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거리가 아니다. 있어야할 곳은 산적한 민생현안 처리를 위한 국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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