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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구스 美 '문화 마케팅' 눈에 띄네

창업 5년차 구스다운 이불 제조·판매업체인 크라운구스가 미국에서 ‘문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운구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6회 데이타임 에미상’ 기념 라운지 파티에서 공식 부스를 열었다. 에미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TV 프로그램 시상식으로 9월에 개최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5월에 열리는 데이타임 에미상으로 나뉜다.

크라운구스의 라운지 파티 부스에는 샤론 케이스, 제이드 할로, 테레사 브로드낵스, 미사엘 모건, 자크 팅커 등 역대 에미상 수상자와 후보자가 참석했다. 이번 데이터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 작품상을 받은 ‘더 영 앤 더 레스트리스’ 출연진도 대거 부스를 찾았다.

이처럼 크라운구스가 에미상 파티를 후원한 건 VVIP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 때문이다. 크라운구스는 특급 상류층들의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1대1 맞춤 구스이불 제작 서비스인 ‘크라운 비스포크’를 핵심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유명인사, 글로벌 기업인과의 컬래버레이션 에디션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함께 3억2,000만원짜리 고급 이불 ‘추신수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크라운구스는 창업한 지 3년 만에 매출 100억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올해는 럭셔리 마케팅의 범위를 해외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로 불리는 ‘코첼라 뮤직&아츠 페스티벌’에 공식 파티 후원사로 참여했다. 세계적인 배우나 음악인과의 컬레버레이션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크라운구스 관계자는 “할리우드 배우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또한 계속해서 협의 중”이라며 “럭셔리 침실 인테리어 문화와 고전적인 침실의 역할에 보다 획기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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