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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안골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화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한 도봉구 도봉동(안골마을)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봉구 안골마을의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역은 2006년 3월 집단취락지구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지역으로 노후 불량주택이 다수 입지하고 있으며, 도시가스 미설치 및 상·하수관 노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기반시설 정비·확충 및 주택개량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에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오래된 상·하수관거 정비와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 및 인근 도봉산과 어울리는 마을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안골마을의 특색이 반영된 3개 부문 18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비사업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개별 노후 주택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가꿈 주택사업 및 주택 개량비용 융자 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도계위에서는 강북구 번동 122번지 일대 오동근린공원 지하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도 가결됐다. 오동근린공원 안에 있어 공원 경관을 훼손하고 악취 민원을 유발하는 현재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의 훼손된 공원을 복원하는 내용이다. 또한 북촌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주한 베트남대사관 특별계획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용도지구) 변경안도 가결됐다. 1960년대 건립돼 현재 신축이 추진 중인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부지에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가 중복 지정돼 있는 등 중복 규제로 신축사업에 걸림돌이 돼 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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