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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몰래 들여와"…해외서 필로폰 밀반입한 일당 덜미

경찰, 해외 공급자와 국내 판매자 등 검거

지난 검거에 이어 21명 추가 검거…총 64명

19명은 구속 기소되고 45명은 불구속 기소

/연합뉴스




해외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캄보다아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해외 공급총책 A(58)씨, 국내 판매총책 B(46)씨, 수도권 판매총책 C(43)씨, 밀반입책 D(58)씨와 단순 투약자 등 64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19명은 구속 기소됐고 나머지 45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017년 5월 필로폰 단순 투약자 검거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4월 국내 판매총책 B씨 부부와 수도권 판매총책 C씨가 구속되면서 필로폰의 국내 판매망의 존재가 밝혀졌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해외 공급총책 A씨 등 4명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캄보디아 내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지난해 10월 필로폰 밀반입책들을 현지에서 안내한 E씨를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 등 5명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한 뒤 지난 1~2월 피의자 5명을 국내로 송환해 4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가 2016년부터 국내에 공급한 필로폰 양은 6kg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 집중단속’ 기간이었던 지난 2월25일부터 5월24일 사이 21명을 추가로 검거돼 피의자의 수는 총 64명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캄보디아에서 B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투약자와 직접 거래 후 B씨를 통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시켰다. B씨는 수도권 판매총책 C씨에게 오피스텔을 빌려주고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공급하게 했다. 밀반입책인 D씨 등 14명은 주로 30~60대 주부 등으로 왕복 항공권이나 명승지 관광 등 편의와 수수료를 제공받고 속옷 속에 필로폰을 숨겨 국내에 반입했다.

경찰은 “국내 송환된 A씨 등 5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규모를 확인하는 등 추가 유통망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압수한 판매 장부 등 분석을 통해 자금 추적 및 몰수보전 신청을 추진하겠다”며 “캄보디아 현지에서 필로폰을 공급한 자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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