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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외질혜·NS남순, 사과보다 급한건 "썩은 정신상태 개조"(종합)

인터넷 실시간 방송서 "XXX쳐봤냐" 성희롱 논란

외질혜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방송 진행" 사과

감스트 세무조사 후 6천만원 세금 추징도 뒤늦게 알려져

인터넷방송 중 ‘성희롱 논란’을 빚은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좌측부터)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이 합동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에게 대한 비판과 동시에 개인방송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등장했다.

BJ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은 19일 새벽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합동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진실게임 콘텐츠를 진행하던 중 외질혜가 NS남순에게, NS남순이 감스트에게 특정 여성 BJ를 언급하며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 쳤냐”고 물었다. 이에 감스트가 “당연하지. 3번 쳤다”고 답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일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죄송하다”고 급하게 사과했고,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BJ의 연락처를 받았고 사과하겠다”고 방송에 언급했다.

그러나 이들의 발언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외질혜와 감스트가 종일 자리잡았고, 감스트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비정기 세무조사 결과 소득 누락 등의 이유로 약 6000여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감스트와 외질혜는 이날 오후 2시경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감스트는 “미성숙한 발언으로 큰 상처를 드렸다. 상처를 받은 분(BJ)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질문을 처음 입에 올린 외질혜에게는 ‘같은 여자에게 그럴 수 있냐, 엄마로서 입에 올릴 수 없는 말’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외질혜는 “인터넷 방송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상처받은 두 분(감스트, NS남순)과 그들의 팬들께 사죄드린다”며 “생방송인 만큼 신중을 가했어야 했는데 이와 같은 언행을 내뱉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영상을 올린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은 이전에도 방송사고로 인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월 19일에는 레이싱모델 A씨를 초대해 방송을 진행하던 중 A씨가 “과거 프로게이며 B씨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폭로하면서 A씨와 B씨간의 진실공방이 이슈화된 바 있다. 또 5월 6일에는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하나경이 강은비와 통화하다 갈등을 빚어 다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NS남순은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을 통해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 모두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80만에서 130만까지 거느리며 1인방송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인 만큼 사과 후에도 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물론 폭력적이거나 음주, 성적인 발언 등에도 현실적으로 징계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인 만큼 개인방송에 대한 최소한의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감스트는 축구 전문 크리에이트로 자리잡은 이후 지상파 채널의 중계까지 맡으며 1인방송 BJ의 외연 확대의 중심에 서 있었기에 업계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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