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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15시간 경찰청 포위시위 종료…경찰 "위법에 엄중조치" 경고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 진영에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캐리커처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은 21∼22일 15시간에 걸친 대규모 경찰청 포위시위를 마무리했으나, 홍콩 경찰은 위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후속 조치를 경고했다. /홍콩 AFP=연합뉴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21∼22일 15시간에 걸친 대규모 경찰청 포위시위를 마무리했으나, 홍콩 경찰은 위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후속 조치를 경고했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시민들은 전날 오전 정부청사 주변에 모여들었고, 이후 대학생 등 수천 명이 경찰청을 에워싸고 항의의 뜻을 강력하게 표현했다.

이날 시위는 홍콩 정부가 송환법 완전 철회, 체포된 시위 참여자 전원 석방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항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청 포위는 22일 새벽 2시 40분께까지 약 15시간 동안 계속됐다.



홍콩 경찰은 경찰청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시위대 진입에 대비했지만, 시위대를 강제 해산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시위대는 평화적으로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인근에서 식사하는 등 시간을 보내다가 일시에 한 장소에 모였다. 이후 주요 도로와 정부청사, 경찰청 등 여러 곳을 이동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러한 방식은 지난 2014년 우산 혁명 당시의 교훈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최측 추산으로 지난 9일 103만 명, 16일 200만 명이 각각 참여한 대규모 시위를 주도했던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26일에도 저녁 8시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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