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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창업 선배, 후배 위해 사랑의 발전기금 쾌척

미디어영상 4학년 강동우 애니그마 대표, 1,000만원 내놓아

강동우(사진 왼쪽) 학생이 이덕훈(〃오른쪽) 한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한남대 미디어영상 전공 4학년에 재학중인 강동우(25·애니그마 대표)씨가 창업으로 얻은 수익금 1,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한남대는 25일 한남대 대회의실에서 애니그마 강동우 대표가 이덕훈 총장에게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교육시설 및 인력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애니그마와 한남대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활동과 기술 정보 교환을 하는 한편 보유장비와 시설, 도서 등을 공동 활용키로 했다. 애니그마는 한남대 학생들을 위해 인력양성과 재교육, 현장실습, 인턴십, 채용 등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강 대표는 재학생이지만 가상실험실 교육용 컨텐츠를 개발하는 ‘애니그마’업체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애니그마는 최근 천문우주과학관협회와 계약을 체결하고 컨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게 됐고 이 과정에 한남대 미디어영상 학과 학생들도 애니그마를 통해 동참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 업체와의 계약 체결 금액 일부인 1,00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게 됐다.

강 대표는 “아직은 학생이다보니 수입에 치중하기보다는 배우기 위한 경험을 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후배들과 함께 창업을 확대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창업 최강 대학답게 재학생들이 수익을 내고 수익금을 학교를 위해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모습을 보니 훈훈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 창업 강화를 통해 제2, 제3의 강동우 학생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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