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연구원은 “2·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5조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2,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33% 감소할 것”이라며 “전기로 부문은 증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고로 부문의 마진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원화 기준 올해 상반기 평균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평균 가격 대비 t당 2만7,000원 올랐다”며 “같은 기간 원료탄의 가격은 t당 8,000원이 상승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원가 측면에서 최소 t당 5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철강사 입장에서는 원가 급등에도 불구, 상반기에 동결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원가 상승분만큼의 가격 인상은 수요업체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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