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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오페라하우스·국제아트센터 전담조직 구성·총괄PM제도 도입

부산시는 건립 추진 중인 대규모 공연시설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를 제대로 만들려고 ‘문화시설추진단’을 조직하고 공연장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총괄 PM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시설추진단은 부산의 미래 문화지형을 바꾸게 될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의 건립과 개관, 운영 준비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향후 두 시설의 운영조직이 출범할 때까지 운영된다. 건립과정에서의 각종 행정절차 이행과 두 시설의 운영주체 결정, 조직 구성, 재원 확보, 총사업비 관리 등을 담당한다.

총괄 PM은 설계의 재검증과 공연장의 공간구성·배치, 운영방향 등을 검토하고 건립과정에 반영한다.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오페라하우스 설계 재검증을 위한 운영협의체 기술분과회의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입됐다. 이는 그동안 자문과 단편적인 의견 수렴에 그쳤던 역할을 벗어나 전문가가 책임있게 종합적인 검토를 함에 따라 두 시설이 전문공연장으로서 위상과 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한편 북항 재개발지에 건립 중인 오페라하우스는 현재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분과회의를 중심으로 시와 건설본부, 설계사가 함께 설계 재검증 중이다. 부산시는 재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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