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언 연구원은 “현지시간 10일 있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에서 파월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기조를 재확인했다”며 “경기침체는 가정하지 않지만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선제적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연설을 두고 “완연한 비둘기의 모습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또 “경기 확장국면 유지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이며 추가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꼽기도 했다. 그가 꼽은 주요 연설 내용은 △변하지 않은 고용시장 전망 △낮은 인플레이션 지속 △역류 현상 재부각 △7월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미온적 태도 등이다.
김 연구원은 “7월 FOMC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지표 추이와 미중 무역협상 전개과정 등을 봐야겠지만, 연준은 7월에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연내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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