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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류현경, 엘리트 '재벌 3세'로 변신 성공..'무한 싱크로율'

배우 류현경이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엘리트 재벌 3세’로 변신했다.

사진=SBS ‘닥터탐정’




극 중 류현경은 재벌 그룹 TL 가의 딸이자, TL 의료원의 레지던트인 ‘최민’ 역을 맡았다. 최민은 최태영(이기우 분)의 여동생으로, 후계자로서 손색없는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뒤늦게 의학 공부를 시작한 인물이다.

어제(24일) 방송된 ‘닥터탐정’ 5, 6회에서는 냉철하고 이해타산적인 TL 가에서 유일하게 따뜻한 심성을 지닌 최민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날 민은 최태영의 전 부인인 도중은(박진희 분)과 자신의 조카인 최서린(채유리 분)이 만날 수 있도록 힘썼다. 집안의 압박으로 중은과 서린이 만나지 못해 힘들어하자,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민이 TL 사람들의 눈을 피해 둘의 만남을 도운 것. 하지만 민과 태영의 아버지이자 TL 그룹 회장인 최곤(박근형 분)이 등장하는 순간, 민은 다급히 중은을 내보냈다.

중은과의 짧은 만남에 서린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고, 민은 최곤에게 서린이 우는 이유를 그럴 듯하게 둘러대며 자리를 피했다. 이어 서린을 화장실로 데려간 민은 “잘 참았어, 고모가 미안해. 엄마 얘기 안 해줘서 고마워”라며 어린 조카를 다정하게 달랬다.



류현경은 영화 ‘기도하는 남자’,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드라마 ‘죽어도 좋아’, ‘20세기 소년소녀’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작품마다 얼굴을 달리하는 ‘무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여왔다. 올해에는 드라마 ‘닥터탐정’에 이어 영화 ‘입술은 안돼요’에도 출연을 확정 지으며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는 열일 행보를 펼치게 됐다. ‘닥터탐정’의 재벌 3세 레지던트 ‘최민’으로 안방극장을 먼저 찾은 류현경이 앞으로 극에 어떤 전개를 가져올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SBS ‘닥터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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