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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민선 7기 1년]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吳 시장, 내달 동구 시작 10월까지

지역 핵심과제에 맞는 정책 발표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부산대개조’ 정책에 따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는 사상공단의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민선 7기 들어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혁신에 나선 부산시가 각 지역마다 청사진을 제시하는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는 지난 3월 오거돈 부산시장이 16개 구·군을 돌며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비전과 실행 계획을 제시하려고 기획된 현장 행보를 말한다. 동부산과 서부산, 원도심 모두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제2의 도시라는 위상이 무색하게 지역경제 침체와 도시의 급격한 쇠락이라는 현실에 처한 부산의 현실을 극복하자는 처방이기도 하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하계휴가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동구를 시작으로 9월 해운대구와 사상구, 10월 서구와 사하구, 기장군, 강서구 등 정책 투어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오 시장은 남은 정책 투어에서도 부산대개조와 연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표한다. 현재 동구는 북항통합재개발 연계 원도심 재생과 55보급창 반환부지 복합개발추진이, 해운대는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해운대역 일원 공원화가, 사상구는 사상공단 재생사업과 위생처리장 현대화사업, 부산구치소 이전 등이 핵심 과제로 이와 연계한 정책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서구와 사하구, 기장군, 강서구는 지역 마지막 홍등가인 완월동 도시재생, 옛 한진중공업 다대 부지 도시재생 관광단지 개발, 해수담수화 연구집적단지 클러스터 조성,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등이 각각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대개조는 연결, 혁신, 균형이란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연결’은 경부선철도 지하화 등을 통해 도심 쇠퇴의 근본원인인 도시 내 단절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뿐 만 아니라 지역 전체를 스마트시티화하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 방향인 ‘균형’은 24시간 이용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만덕~센텀 간 지하 고속도로 등을 완성해 동·서부산권의 격차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 시장은 “부산대개조가 완성되면 부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생구역인 북항 일원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국제비즈니스·관광 컨벤션 중심지인 동부산과 항만·물류·산업의 중심인 서부산의 양 날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하늘 높이 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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