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소멸했지만 수요일인 7일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삼척 도계에 149㎜의 강수량이 기록된 것을 비롯해 경주 토함산 128㎜, 울산 매곡 128㎜, 홍천 구룡령 110㎜, 강릉 옥계 65㎜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강원 영동 중북부 지역에 30∼80㎜, 많은 곳은 최대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도 나머지 지역과 충북, 경북 북부지역에는 5∼40㎜, 서울과 경기 내륙, 충남 내륙, 경북 남부, 울릉도·독도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남부 내륙 지역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9∼34도로 예보돼 더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 낮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강릉 31도, 부산 31도, 광주 34도, 대구는 34도 등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 충청, 전라,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남서풍이 더 유입돼 폭염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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