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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성과가 미래 실적 좌우할 것"

키움증권 리포트

키움증권(039490)은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넷마블(25127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넷마블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5,262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0.2% 늘었고,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일곱개의 대죄의 성공으로 매출액은 예상수준을 기록했지만 인건비,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하반기 일곱개의 대죄 온기반영, 블소:레볼루션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건은 4·4분기의 자체 IP 게임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인수 합병(M&A)으로 예상보다 인건비가 증가했고, IP 수수료가 높은 게임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형성되면서 높은 지급수수료 비율이 유지됐다.

3·4분기 실적은 한국과 일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일곱개의 대죄의 온기가 반영되며 성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블소:레볼루션의 출시가 3·4분기에 예정돼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를 유지한 건 자체 IP의 비중이 낮아진 것이 큰 원인”이라며 “이미 예전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마케팅비용을 감소시키던가 지급수수료 비율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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