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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北과 실무협상 준비 됐다"

"北서 소식 듣는대로 재개"

오늘 김현종 차장과 면담

지소미아 문제 등도 논의

靑, 북미 접촉 예의 주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외교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북한의 카운터파트(대화 상대방)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비건 대표는 22일 오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면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건 대표와 김 차장의 면담 이후 청와대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회동한 뒤 “나와 나의 팀에 (지난해 6월12일 나온 북미정상의) 싱가포르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상 재개 임무를 맡겼다”면서 “나는 이 중요한 임무에 완전히 전념해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러 미국대사 지명설’과 관련해 “러시아에서의 외교 업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관련해 진전을 이루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북한이 반발해온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시점에 비건 대표가 방한한 만큼 이번 일정에서 북미가 협상 재개를 위한 물밑접촉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16일 이후로는 단거리 발사체를 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북미 간 실무협상이 모색되는 현시점을 ‘가장 중대한 고비’로 진단하고 물밑접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협상을 시작하지 못했다.
/윤홍우·박우인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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