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8.6% 증가한 4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 증가한 3,563억원으로 전망된다. 박용희 연구원은 “이는 CJ오쇼핑 합병 효과로 커머스 부문과 CJ헬로비젼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5.9% 증가하고, 커머스 부문이 7.9% 증가, 영화 부문 매출이 43.3% 증가하는 식이다. 다만 상반기 ‘극한직업’과 ‘기생충’으로 호실적을 거뒀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관전 포인트는 CJ ENM의 시청률 추이와 미디어·커머스의 시너지”라고 분석했다. 실적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사업 부문은 자회사 드라마·예능 역량 강화를 통해 콘텐츠 판매 증가 및 TV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광고 단가가 인상돼야 한다. 커머스 부문은 디지털 성장 지속 및 상품 확대를 통한 성장이 주요 포인트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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