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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라이프까톡]전자담배 '죠즈' 온도 조절시스템으로 일정한 맛

충전 한번에 20회 연속 사용

한 번 충전으로 20회 연타 사용이 가능한 ‘죠즈20’./사진제공=죠즈코리아




“일반 궐련 담배에 비해 담배 종류가 너무 부족하다.” 전자담배를 즐기는 지인들에게 전자담배의 단점에 대해 물었더니 하나같이 돌아온 답이다.

전자담배 ‘죠즈’의 출현을 전자담배 애호가들이 반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죠즈는 그간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전용스틱을 모두 판매하는 기존 담배업체와는 달리 디바이스만을 출시했다. 전자담배 기기만을 내놓다 보니 차별화를 위해 시중에 출시된 아이코스와 KT&G의 전자담배 스틱 모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물론 다른 업체에서 내놓은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전용 스틱이 아닌 다른 스틱을 사용해 봤지만, 큰 문제 없이 작동은 됐다. 그러나 전용 스틱을 사용하지 않아 디바이스가 고장 날 경우 서비스 기간이 지나지 않아도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없어 몇 번 시도하다 그만뒀던 기억이 있다.

전자담배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맛의 지속성 문제도 해결했다. 스틱을 한 번 꽂으면 10번 정도 흡입할 수 있는 다른 전자담배의 경우 발열 문제로 흡연을 하면 할수록 맛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죠즈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흡연 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죠즈코리아는 지난 6월 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독자적인 온도조절 시스템은 지능형 알고리즘이 1℃ 범위 내에서 가열 블레이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도록 해 최상의 맛과 향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첫 흡연부터 마지막까지 전자담배 특유의 비릿한 맛을 느낄 수 없었다. 온도가 유지되다 보니 흡연이 끝나갈 즈음 디바이스에 열감이 느껴질 정도로 뜨거워지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죠즈의 또 다른 장점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담배 한 갑 분량의 담배를 추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지금이야 연타 기능이 추가된 전자담배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초창기 전자담배가 국내에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스틱 하나를 피우고 3분 이상 충천을 해야 추가 흡연이 가능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바이스 2개 이상을 들고 다니는 흡연자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죠즈는 기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죠즈20프로’./사진제공=죠즈코리아


최근에는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앱에서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죠즈20 프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본체에는 고급스러운 천연 가죽을 사용해 럭셔리한 외관과 매끄러운 감촉을 구현했다. 현재는 롯데면세점 본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110달러이다. 9월부터는 죠즈 한국 홈페이지와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죠즈는 올 1월 국내에 선보인 후 지난 6월 말 전국 9,000여 개의 세븐일레븐과 전국 460여 곳의 롯데하이마트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사용하다 고장이 나면 소비자는 전국 롯데하이마트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 받을 수 있다. 구매 후 1년 간은 무상교환이 가능하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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