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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찬드라얀 2호 착륙선, 교신 끊긴 뒤 달 표면서 발견

ISRO "경착륙이었을 것…통신 연결 다시 시도 중"

궤도선으로 1년간 달 표면 촬영 및 대기 연구 수행

달로 향하던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 비크람/AFP연합뉴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교신이 끊긴 지 하루 만에 달 표면에서 발견됐다.

카일라사바디부 시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소장은 8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궤도선의 카메라를 통해 비크람을 발견했다. 경착륙이었을 것”이라며 “비크람과 통신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경착륙은 연착륙의 반대로 착륙하면서 비행선 구조에 손상을 입히기에 충분한 정도의 힘이 전달됐음을 뜻한다. 다만 시반 소장은 “비크람의 상태에 대해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비크람은 지난 7일 오전 1시55분 프라그얀을 싣고 달 남극 부근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지상 2.1㎞ 상공에서 교신이 끊겼다. 찬드라얀 2호는 궤도선과 착륙선인 비크람, 탐사 장비 프라그얀으로 구성됐다. 프라그얀은 달에서 얼음 형태의 물과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헬륨3 등의 자원을 탐사할 예정이었다. 찬드라얀 2호 프로젝트팀은 비크람과 통신이 끊긴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각종 자료를 분석 중이다.

인도는 미국, 구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도전했다. 비크람의 착륙은 실패했지만 궤도선은 역대 달 탐사선 중 최고 해상도의 카메라를 장착한 채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표면 촬영, 대기 연구 등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7월 22일 발사된 찬드라얀 2호에 투입된 총비용은 97억8천만루피(약 1,670억원)로 추산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7일 TV 연설을 통해 “(달 착륙에) 가까이 왔다. 흔들리지 말고 앞을 내다보자”고 강조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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