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92포인트(0.06%) 상승한 26,949.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0.29포인트(0.01%) 하락한 2,991.78, 나스닥은 5.21포인트(0.06%) 내린 8,112.4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했다. 독일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1.4로, 전달 확정치인 43.5와 전문가 전망치 44.0을 밑돌았다. 123개월 만의 최저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합성 PMI 예비치는 49.1로,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합성 PMI도 83개월 래 최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45.6으로, 83개월 내 최저로 낮아졌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좋은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낙폭을 줄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9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0으로, 전월 확정치 50.3에서 상승했다. 지난 4월 예비치 이후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전월 50.7에서 50.9로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5%(0.55달러) 오른 58.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0.47%(0.30달러) 상승한 64.58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은 “무인기 공격 이후 줄어들었던 사우디 원유생산량 가운데 약 75%가 회복됐지만 아직 공급감소 불안감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값은 독일 경제의 둔화 가능성에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16.40달러) 상승한 1,5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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