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9,983억원을 들여 양평~이천 구간 연장 19.73㎞ 4차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양평에서 이천까지 통행시간은 기존 31분에서 19분으로 12분가량 단축되며 물류비용 약 356억원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 개통예정인 화도~양평, 2022년 개통 예정인 이천~오산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동부 구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을 설치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수도권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 구간(20㎞) 역시 현재 타당성 조사 단계이며 내년 4월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안산~인천 구간까지 착공하면 제2순환고속도로(258.6㎞) 전 노선이 착공 혹은 개통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국도 3호선, 제2영동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남동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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