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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터리 기출 침해' 관련 SK이노베이션 측과 출석기일 협의 중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과 출석기일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8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압수자료를 분석하고 SK측에 관련자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는데, SK측에서 출석 연기 요청을 해서 출석기일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 등을 압수수색 한 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에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이후 SK이노베이션 측은 지금까지 출석을 두 번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더 연기를 요청하면 체포영장을 발부할 계획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청장은 “출석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바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기 보다는 상황을 좀 더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분쟁은 올 4월부터 시작됐다. LG화학은 제조 관련 인력 76명 유출에 따른 영업비밀 탈취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 한 달 후인 5월에는 산업기술 유출방지법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과 인사담당 직원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경찰은 LG화학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이전 회사의 정보를 유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기술유출에 관해 수사하는 것이지 이직 그 자체를 수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산업기술유출에 관한 법령, 부정경쟁 관련 법령을 적용하는데 기술을 유출한 행위나 활용한 행위 모두 처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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