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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북정책,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문제 해결 못해"

앞서 김영철 北노동당 부위원장 美에 강경발언

中 외교부 "북미 양국 대화와 접촉 유지해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이 지난 21일 열린 해외동포사업국 창립 60주년 기념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며 이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한반도 문제는 정치적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중국은 북미 양국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고, 적극적으로 각자의 우려를 해결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관련 결의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진전에 근거해 적절한 시기에 가역적인 조항에 대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며 “관련국들은 쉽게 찾아오지 않을 정세 완화와 대화 국면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또 “각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조속히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중국도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27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낸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우리의 인내심과 아량을 오판하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미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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