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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습관대로…AI 활용 냉난방 신기술 나왔다

전자부품연 국내 첫 개발 성공





평소 사용자의 생활습관을 학습해 자동으로 냉난방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기계학습을 활용해 사람의 조작이 필요없는 ‘AI 냉난방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평소 사용자의 냉난방 등 온도조절 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실내 온도를 제공한다.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재실감지를 통해 재실·외출 패턴을 학습함으로써, 실내에 있을 때와 외출 후 귀가 시에 선호하는 온도로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냉난방에너지는 대체로 주거 건물에서 가장 많은 소비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의 핵심관심사였다. AI 냉난방 제어기술은 현재까지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남은 과금 기간까지의 사용량을 예측하고, 소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해 가계경제에도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ETI는 수도권과 대전지역 아파트 100세대를 대상으로 실증연구를 마쳤으며, 올해 1~2월 난방과 올해 7~8월 냉방 에너지 사용을 분석한 결과, 실증 세대의 에너지 사용이 여타 세대 대비 난방은 9% 냉방은 16%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실증기간 동안 사용자가 직접 온도를 조절하는 횟수도 줄면서 편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학 KETI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AI온도조절이 스마트홈 핵심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구글 네스트와 경쟁할 수 있는 국산 AI온도조절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성공적으로 국내 빌트인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미래에 쿠웨이트와 베트남 등으로의 스마트시티 수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트랙레코드로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된 ‘스마트 홈 기반 수요반응 시스템 개발 및 비즈 모델 실증’ 과제로 개발됐다. 현재 주관기관인 다산지앤지에서 국내외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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