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경기도 화성시 민간환경감시단에 전기차 15대를 공급하고 공무수행을 위한 전용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부, 정년퇴직자, 청년 등 약 30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배출원 민간환경감시단은 화성시 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및 매연 유발 사업장 등을 조사할 때 해당 전기차를 이용하게 된다.
민간환경감시단원들은 쏘카 애플리케이션에서 손쉽게 차량을 예약하고 반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관용차를 이용하기 위해 차량별 일정 확인, 차량 키 수령 및 반납, 운행일지 작성 등 여러 가지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쏘카 측은 관리자 측면에서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량 이용 솔루션인 앱 외에도 관리자 시스템과 계정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차량 배차 및 예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용 및 정산에 필요한 내부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쏘카와 화성시는 내년 연말까지 민간환경감시단 업무에 필요한 전기차를 최대 30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 건은 공무수행에 쏘카 전기차 공유 서비스가 이용되는 첫 사례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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