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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리면 제가 먹죠" 정용진 통 큰 한마디에 전국이 '못난이 감자'로 들썩





양미리에 이어 못난이 감자까지 팔아주겠다는 백종원의 ‘매직’이 또 통했다.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제값을 받을 수 없는 못난이 감자를 두고 백종원 대표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통 큰 협상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감자’ 30톤을 폐기할 위기에 처했다는 농민들의 호소에 백 대표는 ‘잘 아는 마트 사장님’이라며 정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 부회장은 “제가 한번 힘써보겠다”며 “고객들에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을지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뭐”라고 말하며 방송 센스까지 보였다.

양세형은 “누군지 봤다. 이곳 감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감자를 다 팔려는 것 아니냐”며 “매주 (촬영)다니면서 이분에게 사달라고 하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이마트에 못난이 감자와 함께 지난 방송에 등장했던 양미리까지 판매하는 것은 물론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는 이야기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방송 직후부터 반응은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 부회장의 이름과 ‘맛남의 광장’이 10위권 안쪽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얻고 있다.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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