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단거리 강자들이 15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제11경주(1등급·1,200m)에서 격돌한다. 최근 상승세의 스프린터들이 대거 출전해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승부를 펼친다.
다이아삭스(미국·수·5세·레이팅110)는 지난 9월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경마팬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힘을 폭발하는 추입형 경주마로 올해 3월 휴양에서 돌아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야호스마트캣(국내산·거세·4세·레이팅97)은 9월 1등급에 진출해 10월 데뷔전에서 다이아삭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시작부터 치고 나가는 선행마이며 올해 1,200m에만 출전해 4승과 3위 1회, 4위 1회로 모두 5위 이내 입상에 성공했다.
글로벌캡틴(미국·수·3세·레이팅107)은 지난해 데뷔 이래 단거리 경주에 집중해 6승과 2위 1회, 3위 2회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다.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7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번 경주에서 부활을 노린다.
커버걸저스티스(미국·암·3세·레이팅84)는 첫 1등급 단거리 경주에 나선다. 9월 1,200m 경주 때 직선주로 외곽에서 파고들며 8위에서 순식간에 1위로 치고 나와 역전극을 연출했다. 부담중량도 가벼워 복병으로 지목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