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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매출 -3.8%…영업익도 반토막

■ 한은 '3분기 기업경영분석'

전체 기업 매출 3분기째 뒷걸음

올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증감률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해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격화와 반도체 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투자가 부진한데다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조업의 수익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약 2만개의 외부감사 대상 법인을 조사한 ‘3·4분기 기업경영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8%로 나타났다. 기업 매출액 증가세는 전년동기대비 기준 지난 1·4분기에 -2.4%, 2·4분기에 -1.1%를 기록한 데 이어 3·4분기도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 하락폭이 컸다. 제조업 매출액 증감율은 -3.8%로 전년동기 6.2%에 비하면 10%p나 감소폭이 확대됐다. 산업별로 기계·전기전자 분야 매출액 증감율(-8.7%)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석유·화학 분야가(-6.5%) 뒤를 이었다. 기계·전기전자 분야 부진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감소로 교역량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매출액증감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나타나 경영 환경의 악화를 여실히 나타냈다. 대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전기(-1.25%)대비 감소폭이 확대된 -3.3%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감소폭이 전기(-0.6%)에 비해 소폭 축소했으나 -0.4%로 감소 흐름을 나타났다.



기업 성장이 뒷걸음 질 치는 가운데 수익성도 악화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올해 3·4분기 4.5%로 전년동기(9.7%)에 비해 반토막 났다. 순이익률도 5.0%에 그쳤다./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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