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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결국 CEO 교체...후임엔 캘훈 이사회 의장

뮐렌버그 사임 공식 발표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737맥스 기종의 연쇄 추락참사 여파로 위기를 맞은 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교체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23일(현지시간) 뮐렌버그 CEO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브 캘훈 보잉 이사회 의장이 내년 1월13일 후임으로 CEO 바통을 이어받는다. 캘훈 신임 CEO의 공식 취임 때까지는 그레그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대행을 맡는다. 공석이 된 이사회 후임 의장은 래리 켈너 이사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뮐렌버그 CEO의 퇴진은 737맥스 사태에 따른 문책성 인사의 성격이 짙다. 뮐렌버그는 총 300여명이 숨지는 연쇄 추락사고 이후 미 의회나 희생자 유가족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10월 초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그는 1985년 입사 이후 34년간 일해온 직장을 떠나게 됐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뮐렌버그 CEO가 보너스와 주식을 포함해 퇴직금으로 3,900만달러(약 454억원)를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캘훈 차기 CEO는 보잉의 위기를 서둘러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보잉 737맥스 기종은 세계 40여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데다 항공사 인도도 지연되고 있다. 운항정지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보잉은 737맥스 기종 생산을 내년 1월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뮐렌버그 CEO의 교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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