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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수도권 해양관광 1번지로 키울것"

[파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

수려한 경관·다양한 먹거리 갖춰

백령·대청·소청도 명소 10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

中~백령도간 여객선 항로 개설도

연간 관광객 1,000만명 부푼꿈

장정민 옹진군수




“올해 역점사업으로 천혜의 관광지를 품고 있는 옹진군의 자연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서해 최북단 백령도 등에 오는 2030년까지 관광객 1,000만 명을 끌어들여 수도권 해양관광 1번지로 키우겠습니다.”

장정민(사진) 인천시 옹진군수는 지난 10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옹진 섬은 수려한 해안 경관과 다양한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며 “올해 핵심 성장동력으로 해양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해양관광 진흥발전계획을 수립, 천혜의 섬 관광지로 옹진 섬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며 “우선 백령·대청·소청도 지질공원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백령·대청·소청도의 지질명소 10개소는 10억년 전후의 지질을 연구할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 유일의 최고 원생대 생명체인 남조류 화석으로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장 군수는 “오는 2030년까지 관광진흥정책에 과감하게 투자해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싶은 ‘수도권 해양관광 1번지 옹진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모도∼장봉교 연도교 건설’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당위성 확보 및 편익 증가 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도 소개했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을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의거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인천시에서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 준공될 예정이다.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는 신·시·모도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숙원사업이자 영종∼신도∼강화를 연결하는 서해평화도로의 단초다. 이 사업에는 올해 국비 32억 원이 확정됐고, 앞으로 5년간 총 사업비 1,284억원이 투입돼 연육교 건설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 군수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는 장밋빛 구상도 밝혔다.



그는 “백령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섬”이라며 “백령공항 개항과 백령도∼중국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을 통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령공항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 127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활주로 길이는 1,200m로 민·군 겸용 공항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추정 예산은 1,154억 원이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백령공항은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4.86을 기록해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훨씬 웃돌며 사업성을 입증받았다.

장 군수는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4시간 30분이나 걸리는 먼 뱃길이 그동안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저해 요소였다”며 “현재 사업 진행 추세를 볼 때 2026년이면 백령공항이 개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옹진군은 공항 건설과 함께 백령도∼중국 웨이하이(威海)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백령도에 중국행 국제여객선이 다니면 제주도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옹진군은 기대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웨이하이까지 직선거리는 200여㎞로 쾌속선을 이용하면 3시간가량밖에 안 걸린다. /옹진=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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