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를 전개하는 케이투코리아그룹이 아이더의 글로벌 상표권을 획득하고 해외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지난 3일 자곡동 본사 사옥에서 유럽 대표 패션 기업 칼리다 그룹 내 라푸마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더에 대한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영훈 케이투코리아그룹 대표, 라이너 피슐러 칼리다 그룹 대표, 사샤 거버 칼리다 그룹 CFO 등이 참석했다.
아이더는 지난 196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2006년 케이투코리아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한국에 진출했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이 2009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며 10년 넘게 아이더의 국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이번 글로벌 상표권 인수를 통해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10년간 국내에서 아이더를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킨 결과가 이번 글로벌 상표권 획득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이번 글로벌 상표권 인수를 발판으로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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